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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오베라는 남자 영화, 그의 삶을 본다

by 아나이스의 별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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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와고양이사진
오베라는사람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스웨덴

감독: 하네스 홀름

주연: 롤프 라스가드, 바하르파르스,필립버그,이다엥볼

 

 

29회 유럽영화상에서 특이하게 유러피안 코미디상을 수상했다. 시애틀 국제영화제에서 골든 스페이스 니들 남우주여상을 수상했고, 영화보다는 책으로 먼저 알게 되었다. 책이 원작일 경우 영화가 되면서 많은 편집이 있는데 오베라는 남자는 원본에 충실했다.  오베는 요즘 한국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꼰데' 같은 사람이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영화는 처음부터 그의 성격을 짐작할 만한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까칠하고 고집불통인 오베라는 남자

까칠하고 답답하고 고집불통인 쉰아홉살의 씩씩한 오베라는 남자가 있다. 얼마전에 사랑하는 아내 소냐가 세상을 먼저 떠났다. 오베는 매우 자주 그녀의 산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그날도 장미를 들고 찾아갔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어떻게 지내는지 소냐에게도 안부를 묻는다. 소냐가 죽은 이후로 오베는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오베는 회사로부터 퇴직을 권고까지 받았다. 마을의 자치단체장 정도 되는 신분이었던 오베는 날마다 마을을 순찰하고, 쓰레기를 주우며, 규칙에 어긋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내는 사람이었다. 그는 마을에 차가 들어오면 안된다는 고집을 명확하여 날마다 출입구의 철문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어느새 자전거라도 들어와 있으면 창고에 가둬 문을 잠궈버린다.  늘 화를 내는 오베는 언제나 세상에 불많이 많고,  특히 흰셔츠를 입고 책상에만 앉아서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가는 수동적인 공무원들이 으르렁 거리는 것을 보면 더욱 화를 낸다. 

 

 

사실, 오베는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하루하루 열심을 다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소냐가 보고싶어 그녀의 곁으로 빨리 가고 싶기도 했다. 오베는 집을 정리하고 단정한 옷을 차려입고 천장에 푸른색 줄을 메달았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결심하고 시도하는 순간, 누군가 차량을 후진하다 오베의 집의 우체통에 부딪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죽음을 포기하고 다시 밖으로 향해 나간다. 사나운 오베는 자신이 마음대로 죽을수도 없는 것은 누군가가 역시 규칙을어겼기 때문이라고 투덜거렸다.  다음날 아침 이웃으로 이사온 파르베인 때문에 죽지 못한 오베는 그 다음날도 죽지 못했다. 이뉴는 규칙을 지키지않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오베가 죽음앞에서 깨달은 것들

오베는 사실 따뜻하고 온정이 많은 사람었다. 죽음의 순간마다 영화에서는 오베가 어린시절부터 청년까지 어떻게 자라고 살았는지 보여준다. 오베는 원하지 않았던 거칠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 누구도 오베의 마음을 알아주진 않았다. 오직 그의 아내였던 소냐만 오베가 따뜻한 사람이라는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이웃인 파르벤과 그의 가족들이있다.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성공을 하지 못하고 911에 신고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면서 이웃의 보살핌을 받게 되는 오베는 결국 혼자서는 세상을 살 수 없다는 진리를 알게된다.  오베에게는 소냐의 아버지로 부터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고 그 돈을 파르벤 가족이 사용하기를 원했지만 파르바네는 오베의 이름으로된 기부 단체를 만들었다. 오베가 살아있었다면 아주 싫어할 이웃들이 모두 모여 오메를 기억하는 장례식을 치르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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