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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하모니 영화 넷플릭스 가족영화 추천

by 아나이스의 별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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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합창단과지휘자사진
하모니

 

제목: 하모니

감독: 강대규

배우: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이다희

 

아주 오래전에 가족들과 함께 보았던 그리고 눈물지며 보았던 영화 하모니이다.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서 블로그에 이 영화를 옮겨보고 싶었다. 김윤진 배우가 요즘 연기자로 만날 수가 없어서 아쉽다. 나문희 씨는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을 활발하게 해 주어서 기쁘다. 곧 5월이 될 텐데 가족영화로 추천해 본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하모니 

 

한국은 여성 재소자가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게 되면 태어난 지 18개월까지만 엄마의 양육을 받을 수 있고 이후에는 교도소 밖의 입양시설이나 친척이 있다면 그곳으로 보내야 하는 규범이 있다. 영화의 배경에서 알다시피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샘솟는 영화이다. 주인공 정해는 임신 중에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는다. 아이의 이름은 민우이다. 정혜에게는 친척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고 믿을만한 연고자도 없어서 교도소에서 아이가 18개월까지 자라면 입양시설로 보내져야 한다.  정혜는 아들 민우에게 자신을 엄마라고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곧 입양이 될 것이고 이별은 찾아왔기 때문이다.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품어야 했던 정혜는 함께 교도소 수감방에 있었던 마음이 따듯한 사형수 문옥(나문희)을 의지했다. 문옥의 인생도 가엽다.  남편의 외도를 발견한 그가 자신의 자동차로 남편과 외도녀를 살해하면서 무기수가 되었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그녀의 딸에게도 몇십 년 동안 외면을 당하며 지냈다. 교도소 안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전직 프로 레슬러 출신의 연실과, 사채 빚으로 인한 사건에 연루되어 사기죄로 들어온 화자,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에 시달리다 범죄를 저지른 유미, 그리고 이들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교도관 나영도 있다.  좀 묘한 표현이긴 하나,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가진 이들은 교도소 내에서 캠퍼스를 만들고 합창단을 결성한다. 그들의 하모니는 교도소 안에서 크게 울렸다.

 

손수건이나 휴지를 준비해야 하는 눈물 영화

 

모여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 명씩 보면 합창단이 될지 과연 의문이지만, 이들은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지휘를 맡은 문옥의 지휘와 피아노를 치는 나영이 함께 동참하면서 연습을 시작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노래에 마음을 돌리는 이들은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된다. 특히 첫 공연의 감동과 짜릿함에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하나 둘 자신의 사연이 풀리게 되면서 진한 감동과 그리움이 뒤섞여 멋진 드라마로 연출된다. 그야말로 감동의 하모니가 시작되었다. 합창단의 실력과 그들의 이야기는 교도소의 벽을 넘어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어느 크리스마스날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된 그들은 자신들의 가족들 흥분한 마음으로 초대하지만 아직은 세상이 보는 차가운 편견에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럴수록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더욱 강해졌다. 공연 중에 정혜의 아들 민우는 어느새 5살이 되어 입양된 가족들의 손을 잡고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을 하였고, 수십 년 연락이 없던 문옥의 딸도 등장을 하고 문옥은 딸의 손을 잡고 어색한 듯 미소를 지어 보냈고, 정혜는 자신의 아들 민우를 순식간에 알아보는 장면에서 나는 눈물이 범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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