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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천문,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이야기

by 아나이스의 별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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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영화 포스터 장영실과 세종대왕사진
영화 천문 포스터

 

전체리뷰 

조선시대에 전무 후문 했던 최고의 발명가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 제목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의 천문이다. 장영실의 이야기는 드라마로도 나와서 보았던 기억이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세종대왕도 조선의 왕으로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다. 세종대왕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있었지만, 장영실에 관한 영화는 처음 접하는지라 매우 재밌게 보았던 영화이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로 유명세를 탔던 허진호 감독이다. 개인적으로 감독의 작품 중 덕혜옹주를 매우 사랑한다. 해서, 연이어 리뷰를 써볼 생각이다. 

1.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천재 과학자와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우정 

영화의 시작은 임금이 타고 다니는 안여라 불리는 수레가 벼락 소리와 함께 부서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변의 대신들은 "죽여주시옵소서"를 외치며 메아리가 울리고 영화는 안 여사 건 4일 전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전환시킨다.  세종은 조선이  명나라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때,  조선만의 글자는 물론이거니와 조선만의 무엇인가를 또한 조선만의 천문기구를 만들기를 원했다.  대신들은 명나라로부터 받게 될 위압이 두려워 세종을 설득하려 하지만 세종은 더 멀리 보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위치였다. 세종은 남달리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왕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특이한 그림 한 장을 발견하면서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바로  주인공 장영실이었다. 장영실은 관노 출신이었고 어미는 기생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의 중반에서 장영실의 업적에  대해 임금 세종이 상의원 별좌에 임명했을 당시, 내원들로부터  엄청난 반대를 당한다.  그러나 장영실의 업적은 왕실의 물품을 제작하고 수리하는 정도의 실력을 뛰어넘어 국가의 발전의 틀을 바꿔놓는 농업기술을 가지고 금속을 제련한다든지, 성곽 등을 축소한다든지, 농기구를 제작하는 등의 업적이 세워진다. 이과정에서  과학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은 각별한 우정이 쌓인다. 장영실은  조선이 가뭄에 처했을 때 수로를 파고 먼 곳에서 물을 끓어오르는 기구를 발명하고,  세종대왕 앞에서 자격루를 만들어 시범을 보이며 해시계와 일치하는 것을 증명하여 세종대왕으로부터  " 자네는 조선의 시간을 만들고 조선의 하늘을 열었네" 하며 탄사를 듣는다.  천문기구가 만들어지는 순간 세종대왕은 기쁨을 이기지 못했지만 명나라로 조선이 안전하게 살려면  천문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신하들의 아우성이 넘쳤다. 명나라의 허락 없이 조선의 것을 만들 수 없다는 신하들의 말에 세종은 울분을 토하며 천문기구들을 없앴다.  

 

2. 세종의 고뇌와 장영실의 거짓증언 그리고 훈민정음

영화는 안여 바퀴 사건 3일 전으로 잠시 돌아간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안여를 타고 요양을 떠나던 임금이 탄 수레는 장 여실이 만든 안여였다. 그런데 안여가 기울면서 임금과 안여를 들었던 신하들이 크게 다치거나 넘어졌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임금이 직접 꾸민 일이었다. 생각보다 크게 다치지 않은 임금 세종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일어섰다.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임금의 뜻에 거스리는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고 싶었던 것이다.  세종은 장영실을 옥에서 꺼내 줄 방법을 고민하고 있던 때, 마침 영의정에 의해서 세종이 한글을 만들려고 하는 사실이 발칵 이 되면서 세종은 자신이 한글을 만들지 않는 대신, 장영실을 풀어줄 것을 약속받는다.

 

결말

 글자를 만드는 일은 명나라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조정의 관리들과 갈등을 하던 임금은 나라를 위하여 한글을 포기하는 대신 장영실을 풀어주는 것을 택하게 된다. 세종은 고뇌하며 장영실을 풀어주는 쪽을 택하여 한글을 포기한다. 그러나 장영실은 옥에서 이 사실을 눈치를 채게 되고, 자신이  안여 바퀴에 직접 손을 대었다고 거짓증언을 한다. 장영실과 세종은 눈이 마주치며 서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영화는 2년 후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는 자막을 올리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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