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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한국 추천 영화 관상 , 배우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by 아나이스의 별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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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 포스터
주인공 6명의 사진
넷플릭스 영화 관상

 

전체리뷰

넷플릭스에서 평단의 찬사를 받은 영화이면서 감동이 더해지는 영화 관상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세 번째 보게 되는 것 같다. 관상은 얼굴의 생김새로 그 사람의 운명을 보는 미신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한때 한국에서는 관상을 통해 그 사람의 살아온 흔적과 앞으로의 삶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생기면서 모 기업에서는 관상을 보는 사람을 면접관으로 채용하기도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만큼 한국인들은 관상에 대해 매우 관심과 흥미가 많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처럼 사람의 주목을 받는 직업인 경우 관상을 통해 그들의 운명을 가늠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제로 영화를 만들다 보니, 관심도 많이 받은 건 사실이고, 거기에 믿고 보는 배우들이 꽉 차게 캐스팅되어 연기의 재미도 볼만하다. 특히, 칸의 남자 송강호와 이정재의 연기가 돋보이며,  감초 같은 역할인 듯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김혜수의 끼 넘치는 연기도 볼 수 있다. 꽤 오래된 영화이지만, 역사적 기반을 가지고 만들어져서 인지 볼 때마다 흥미롭고 새롭다. 

1.  양반집 아들로 태어난 내경이 관상쟁이로 살게 된 배경

1453년 조선은 세종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문종이 병약한 상태였고, 자신도 스스로의  운명을 미리 예지하여 훗날 자신이 죽은 뒤 왕위를 이을 어린 세자를 위하여 그를 잘 보살필 사람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 중차대한 일에 천재 관상쟁이 내경(송강호)이  등장하게 되면서 영화는 흥미롭게 흘러간다.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관상을 보면서 조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임무를 천재 관상가가 맡게 되고,  그로부터 조선의 운명 같은 역사를 쓰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남루한 옷차림에 빈둥거려 보이는 한 남자 내경(송강호)이 벽을 보며 누웠고, 그 옆 더 남루한 옷차림을 한 남자 팽헌(조정석)이 그를 향해 형님이라 부르는 두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을 한다.  밖에선 용한 관상쟁이가 있다고 해서 먼길에서 찾아왔다고 하면서 웬 남자와 여자가 등장하며 내경을 찾는다.  영화의 주인공 송강호는 그녀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관상을 보기 시작한다. 역시 관상쟁이의 삶은  어쩔 수 없는 팔자였나 보다.  내경(송강호)은 애초에 양반가의 아들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역모에 가담하면서 집안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처남 팽헌과 아들 진형과 갈대밭 깊숙한 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경에게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는데 바로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내다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즉 천재적 관상가의 자질이 있었던 것이다.  내경의 소문은  멀리 한양까지 들리게 되었고, 한양 최고의 기생 연홍(김혜수)이 내경을 찾아오게 되면서 내경에게는 새로운 삶으로 전환이 시작된다. 무작정 한양으로 오게 된 내경과 팽헌은 무일푼 상태였기에 기생 연홍과 함께 관상을 보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내경의 뛰어난 관상 실력은 사람을 죽인 사람까지 찾아내는 능력이 있었다. 

2.  세종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문종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

내경의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한양 도성에 번져갔고, 소식은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에게까지 들리게 되어, 김종서는  내경에게 천재적 관상의 실력으로 관하의 반역자와 부패한 관료를 찾는 일을 하도록 하면서 그의 입지는 크게 번져가지 시작한다. 당시  문종(김태우) 또한 내경의 소식을 하인들로부터 수소문하여 듣고 있던 터라 그를 만나기를 원했다. 문종은  내경을 조용히 불러 자신의 어린 아들이 왕위에 오를 것에 대비해 주변 사람들 중 반역을 일으킬 만한 관상이 있는지를 살펴봐달라고 지시를 하게 된다. 내경이 관상을 보는 일은 나라의  엄청난 일이 된 것이다.  내경이 본격적으로 왕의 명을 받아  관상을 보기 시작했으나  임금의 염려처럼 반역을 삼을 만한 상을 찾지  못하였다며 왕을 안심을 시켰다. 그리고 왕은 조용히 눈을 감았고 후에 세자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왕위에 오른 어린 세자(단종)가 걱정이 되었던 김종서(백윤기)는 내경을 불러 그동안 행동이 불미스러웠던 수양대군의 관상을 봐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다른 수양대군의 관상을 미리 봤던 내경은 그럴 리 없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후에 진짜 수양대군의 얼굴을 보고 내경은 역적의 상을 하고 있는 관상이라 크게 놀라게 된다.  수양대군은 김종서를 대면한 자리에서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왕이 되고 싶다는 막말을 하게 되면서 어린 조카(단종)를 누르고 올라서려는 역모를 시작한다. 이 와중에 아들 내경의 아들 진형은 수양대군의 책사였던 한 명 회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눈이 멀게 된다.  

결말 :  관상은 미신이었다고 고백하는 한명회

수양대군은 조카 문종을 철저하게 밟고 일어서 스스로 왕의 자리로 올라서며 자신들의 사람으로 궁을 채워갔다. 내경은 궁에 찾아가 관직을 맞고 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수양대군이 관상을 봐달라고 하자 왕이 될 관상이라고 거짓을 한다. 그럼에도  내경은 결국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 아들은 수양대군의 활에 맞아 죽었고 처남 팽헌은 목소리를 잃었다. 내경은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느 날 좌절의 끝에 서있는 내경에게 찾아온 것은 수양대군의 수하에 있는 한명회였다. 수양의 밑으로 들어가자고 설득을 했지만  내경은 파도가 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자신은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보았을 뿐  파도를 움직이는 바람을 보지 못했다며 후회의 모습을 보였다.  높이 오른 파도는 언제 간 부서진다고 말한다. 내경은 한명회를 향해 당신은 목이 잘릴 팔자라며 관상을 봐줬다. 그러나,  수양이 죽은 지 20년이 흘렀고 한명회는 살아있었다. 이미 나이가 많아 죽음 앞에 마지막 유언 같은 말을 남겼다. " 나를 목이 잘릴 관상이라고 했지만 결국  목이 잘리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관상은 미신이었다" 고 말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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