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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바오 2018

by 아나이스의 별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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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는 단편영화로써 미국이 만들었고,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을 하여 인크레더블 2와 함께 동시 개봉을 했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빈 둥지 증후군(공소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일상을 그리며 어머니가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영화로 묘사하였는데, 독특한 내용 전개 방식이 흥미롭다. 91회 아카데미상에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자식처럼 사랑하는 바오 엄마와 만두의 첫 만남

 

동양인 같은 외모로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부부는 어느 날 아침 만두를 만들어 함께 식사를 하고, 남편은 출근을 위해서 차린 아침을 모두 먹지 못하고 급하게 나가고, 부인은 남은 음식을 외롭게 식탁에 앉아 먹고 있는데, 입에 만두를 넣는 순간 아기의 울음소리가 나면서 발이 생기고, 팔이 생기면서 작은 만두 인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주인공 엄마는 귀여운 바오를 보며 엄마가 되어주기로 결심을 하고 씻기고 밥도 먹여주며 쇼핑도 함께했다. 둘은 서로를 알아가며 즐거워했고 만두의 엄마는 지극정성으로 만두를 돌봤다. 만두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했다. 친구들도 생기고, 함께 운동도 하는 클럽 모임도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엄마는 그런 만두가 걱정이 되었다. 품 안에 자식처럼 밖으로 돌아다니는 바오가 마음을 안심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만두는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그들과의 삶이 더 즐거워졌다.  사춘기 소년처럼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고 문을 쾅 닫기도 하고, 바오는 엄마가 보라는 듯이 불량식품을 먹어치우기도 하면서 반항을 더욱 심하게 하던 어느 날 엄마는 만두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했지만 만두는 변함없이 친구들의 차를 타고 집을 나가버렸다. 

 

엄마와의 갈등과 벌어지는 사건들 

속이 상한 만두 엄마는 차린 음식을 모두 먹어치우면서 공허한 마음을 만두로 달랬다.  얼마 후 돌아온 만두는 여자 친구가 생겼고 그녀와 함께 집을 나가겠다며 짐을 챙겨 나왔다. 이 모습에 화가 난 만두 엄마는 다급한 마음으로 바오를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만두의 저항은 더욱 심했다. 화가 난 엄마는 홧김에 만두를 입에 넣고 삼켰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만두 엄마도 당황하면서 후회를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만두의 엄마는 이일로 날마다 슬픔과 후회의 시간을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어느 날 남편은 누군가를 데리고 등장했다. 그는 만두하고 똑같이 생긴 만두 엄마의 진짜 아들이었다. 두 사람은 어색한 만남에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평소에 엄마가 좋아하는 빵을 사 온 아들의 음식을 보며 엄마가 먼저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빵을 먹었다. 

 

느낀 점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단편영화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몰입감도 좋았고 내용도 좋아서 보면서 몇 번을 울컥했다. 아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이다. 나는 바오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바오의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갔다. 엄마의 사랑은 그런 거다. 열개를 주고도 하나를 못준 게 못내 아쉬워하는 게 엄마이고 그게 부모이다.  이제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는데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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