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영화, 노예 12년

by 아나이스의 별 2022. 4. 22.
반응형

노예12년 주인공 솔로몬과 두명의 주인사진
노예12년

개봉: 2014.02.27

장르: 드라마, 역사

감독: 스티브 맥퀸

배우: 추이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화를 만나게 된 계기는 영국 배우 베니딕트 컴버배치를 찾아보다 발견하게 되어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 꽤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였는데, 나는 뒤늦게 이 명작을 보게 되었다. 보는 동안 답답한 마음이 컸지만, 교훈을 준 영화이다.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에서 

 

자유로운 음악가 솔로몬 노섭의 노예 12년의 삶

솔로몬은 뉴욕주에 사는 흑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수상 교통을 설계하고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 솔로몬 뉴욕주에 사는 흑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수상 교통을 설계하고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신분은 비록 흑인이지만,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솔로몬은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출장을 가는 동안 이웃들의 소개로 떠돌이 서커스 운영자를 만나고, 워싱턴 DC로 가서 함께 일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솔로몬의 노예생활이 시작된다.

솔로몬은 저녁 식사 때 약이 들어있는 술을 마시고, 취하게 되고, 결국, 그는 깨어나 하룻밤 사이에 노예가 되었다. 바로 유랑 서커스단의 운영자로부터 사기를 당한 것이다. 노예상인에게 팔려 자유인이었던 솔로몬은 돌아올 수 없을 것만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솔로몬은 자신이 자유의 몸이라고 주장하지만 돌아올 때마다 채찍질만 당한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상인들과 배를 타고 뉴올리언스로 끌려갔다. 선상에서 반란을 일으킬 계획도 세워보았지만 수적으로 불리하고 탈출할 용의가 있는 사람은 3명뿐이었다. 그들 중 한 명은 여자 노예를 강간하려던 선원을 막으려다 살해되기도 했다. 나머지 한 명은 원래 주인을 만나게 된다. 솔로몬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청하지만, 무시하고 주인과 함께 떠난다. 결국 솔로몬과 다른 사람들은 노예 시장에 팔리고 솔로몬은 자유인의 이름에서 노예의 새로운 이름 "플랫"이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된다. 노예의 이름 플랫으로 만난 새로운 주인들 결국 솔로몬은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이름의 농부에게 팔렸다. 그는 심지어 그의 아이들과 떨어져 있던 모든 노예 가족들을 매수하려고까지 시도를 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가격이 비싸서 다 살 수 없었다. 그러나 포드 또한 노예 소유자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했다. 그의 양심은 종종 돈과 빚에 밀려 뒤로 밀려났다. 솔로몬과 함께 팔려온 한 여종이 밤낮으로 자기 아이들을 생각하며 울자, 시끄럽다는 아내의 하소연으로 팔아넘기기도 했다. 솔로몬은 자유인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드의 사업을 도왔고 신뢰를 얻었다. 이것 때문에 바이올린을 선물로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예 관리인은 솔로몬을  괴롭히고,  억울하게 비난받고 심지어 매를 맞기도 했다. 이일로 솔로몬은 자신의 인생은 노예 12년이 삶이 끝날 것 같은 위기를 맞이한다. 관리인에게 저항을 했다는 이유로 솔로몬을 교수형에 처하려 하지만 관리인이 더 일찍 돌아와 "플랫은 주인의 채무보증 담보이므로 죽일 수 없다"라며 말리고, 다행히 살아난다. 첫 번째 주인이었던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빚을 갚기 위해 노예를 팔아야 했다. 솔로몬과 싸운 노예 관리인이 복수할 것을 눈치챈 포드는 일부러 솔로몬을 팔았으면 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다. 이때 솔로몬은 포드에게 자신이 자유인임을 알면 풀어주라고 하지만 포드는 빚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한다.

 

두 번째 주인을 만나고 자유인의 길로 들어서다.

두 번째 주인은 에드윈 엡스였다. 앞서 포드가 언급했듯이, 그 남자는 노예들을 미친 듯이 다루기로 유명한 농부였다. 게다가 성경을 읽고 '성경에 쓰여 있기 때문에' 도망치면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폭력성을 정당화하는 상당히 괴팍하고 예측불허의 폭군이다. 노예들이 따온 목화가 하루 치의 목화에 못 미치면 채찍질을 당할 정도로 흉포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엡스는 심지어 여성 노예들 사이에서 잘생긴 소녀들을 데려다가 나쁜 짓을 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아내와의 관계에 금이 가게 되었다. 싸움의 한 복판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예 소녀 팻시는 솔로몬에게 대신 죽여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끔찍한 노예의 삶에 솔로몬은 탈출 활 기회를 계속적으로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노예들은 스스로 목숨을 거두기까지 하면서 참혹한 삶에서 벗어나려 했다. 

 

희망이 없던 솔로몬에게 캐나다에서 온 목수 베스와 함께 건물을 짓 되게 되면서 상황은 점점 희망적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베스는 (브래드 피트)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베스와 친분을 쌓게 된 솔로몬은 베스에게 자신의 친구들이 부당하게 노예가 되었으며 자신도 자유인의 신분이었다는 이야기를 건넨다. 그리고 자신이 자유인임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베스는 솔로몬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솔로몬의 노예 12년의 삶을 모두 정리하고 자신의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노예

12년의 삶을 정리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솔로몬 그러나 시간은 이미 12년이나 지나버렸다. 솔로몬도 노예 1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꼬마들이었던 아이들은 어느새 성인이 되었고, 딸은 이미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은 상태였다. 어색한 만남과 말할 수 없는 노예생활의 고통을 가족들은 모른다.

느낀 점

노예 12년을 보면서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미국의 인종 차별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많은 가운데 찾아보게 된 영화이기도 하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더욱 깊다. 자유인 솔로몬이 아니라, 노예 프랫이 되어 영화를 보는 동안 인간이 인간을 동물 취급하는 모습에 실망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도 알게 된다. 인간의 끝없는 자기 성찰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영화이며 오늘날에도 어딘가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을 노예제도에 대한 깊은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반응형

댓글